2024년 3월 9일. 평소 단감시장을 자주 애용하는 사람이지만 시장 근처에서 식사는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어쩌다 보니 어제 단감시장 근처에 있는 대구단집에 가게 되었다.금요일 저녁에 늦은 시간까지 음주를 하며 기분 전환을 해야 했지만 기분 전환으로는 아주 좋은 메뉴 선택이었다.장소는 여기.어지간한 일이 없을 것 같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. 50m NAVER Corp. 더보기 / OpenStreetMap 지도 데이터x NAVER Corp. / OpenStreetMap 지도 컨트롤러 범례 부동산 거리 읍·면·동·시·군·구·시·도의 나라
가고파대구당대구벌침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동평로94번길 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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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식을 맛보기 전에 황태의 효능을 알아보자.
메뉴. 내가 먹은 것은 오른쪽 라인의 “대구 콩알탕”이라는 메뉴. 두릅과 계란이 모두 들어있는 혼합 메뉴이다.왼쪽 첫 번째 메뉴 ‘대구 콩알탕’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싶다.
반찬은 김까지 포함해 총 7종.김치도 맛있었고, 녹색 나물(저거 이름이 뭐였지?하아 순하고 향이 좋아서 맛있게 먹었어.고사리 들깨무침도 좋았고 생각지도 않게 깍두기도 맛있게 먹었다.콩조림은 원래 안 좋아하는 찬이니까 적당히 간만 보고 멸치볶음은… 맛이 기억이 안 나네?? 아무튼 반찬은 굿.
얼마나 기다렸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반찬의 맛을 보고 있던 차에 도착한 메인 메뉴.맑은 국물 위에 둥둥 떠 있는 고추를 보면 국물이 시원하고 톡 쏘는 그런 맛이 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.
내용물을 뒤척여 보았다.곤하고 달걀을 꺼내서 한 장.이걸 먹으면서 생각한 건 내가 생각보다 곤과 계란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였다.개운하고 개운하게 먹고 싶지만, 계란을 먹으면 입안에 알갱이가 남는 것이 뭔가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별로…(앞으로는 그냥 대구살만 먹는다)
고기 올려놓고 한 장.고기가 통통해서 너무 맛있을 것 같아.살은 통통하고 맛있지만 아가미 같은 것에 잔가시가 많아 껍질을 먹는 것이 상쾌했다.국물은 담백하고 맛이 좋았다.고추가 있어서 매운 느낌도 있을 줄 알았는데 칼까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.처음에 음식이 나왔을 때는 양이 적지 않을까 했는데… 막상 먹어보니 양이 많아서 점심시간에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저녁까지 배부를 정도였다.음식의 양은 사람에 따라 많이 느껴질 수도 덜 느껴질 수도 있다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되면 그때는 저녁 시간에 찜 종류를 먹으러 가보자.찜에 한 그릇 더 뿌리고 대구탕에 몸 풀면서 한 그릇 더 뿌리고 좋다.끝.